與 당내 경선 치열 예상...野 정계개편 변수 부상
與 당내 경선 치열 예상...野 정계개편 변수 부상
  • 김현종‧홍수영‧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4.14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5총선 1년 앞으로...선거구별 예비주자 누가 뛰나]
제주시갑- 예비주자만 10명 최대격전지...강창일 의원 출마 여부 초미 관심
제주시을- 자천타천으로 6명 거론, 오영훈-김우남 리턴매치 성사여부 주목
서귀포시- 위성곤 의원 당내 경쟁자 아직 없어, 야권 뚜렷한 대항마 안보여

제주시갑 선거구

내년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구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예비주자만 해도 10명에 달하고 있다.

현역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5선 도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강 의원이 총선 출마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가운데 그의 출마 여부에 따라 선거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난립양상을 보이는 후보군도 강 의원이 출마를 굳힐 경우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

같은 민주당 안에서 출마가 거론되는 김태석 도의회 의장과 박원철 도의원은 강창일 의원이 등판할 경우 출마의 뜻을 접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민주당 강기탁 변호사와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은 강창일 의원과 무관하게 출마 의지를 갖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만약 강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경우 무주공산 쟁탈전으로 확전될 전망이다.

야당에선 자유한국당 구자헌 도당위원장과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당위원장이 출마 의지를 굳혔다. 고병수 탑동365의원 원장은 정의당 후보로 출마를 결심했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과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도 출마설이 도는 가운데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야당 후보들에게 야권발 정계개편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계개편의 시나리오에 따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범야권 후보들은 통합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예비주자 중 일부는 행정시장 직선제와 국회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 논의 흐름에 따라 여의도가 아닌 시장이나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시을 선거구

지난 선거에서 반전을 거듭했던 선거구로 내년 총선에서 빅 이벤트가 예상된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예비주자는 6명 안팎이다.

우선 현역 초선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은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여기에 3선 도의원인 김희현 부의장과 재선인 김경학 운영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다만 두 도의원은 주변에서 출마 권유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 6·13지방선거가 끝난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당장의 결심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우남 전 국회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6·13선거 당내 경선에서 패했던 김우남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 또 다른 역할을 맡을지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우남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오영훈 국회의원과 당내 경선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빅 이벤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에선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다가 석패한 부상일 변호사가 유력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부 변호사는 현재 당적이 없는 상태로 자유한국당에서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의 결심에 따라 야권 후보군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인 오영희 도의원(비례대표)도 예비주자로 언급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당내·외 변수가 많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출마 여부와 당적 선택도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아직까지 후보군이 없는 상태로 인재 영입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서귀포시 선거구

총선 출마 예상자로 6~7명이 거론되고 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위 의원의 지역구 내 지지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까지 당내 경쟁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야권에서 적잖은 후보군이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대항마는 보이지 않고 있다.

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삼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강경필 변호사도 재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다. 강 변호사가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한국당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무소속 이경용 도의원의 총선 출마설도 꾸준히 나돌면서 최종 결심이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을 역임한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과 지난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던 허용진 변호사도 야권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허 변호사는 총선 출마에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불출마 입장을 공식 피력했지만 타천으로 총선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김현종‧홍수영‧김지우 기자  taza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