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도지사 “법적 다툼 소지 큰 사안”
원희룡 도지사 “법적 다툼 소지 큰 사안”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8.11.0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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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찰 수사결과에 대한 입장문 발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법적 다툼의 소지가 큰 사안”이라고 밝히면서 검찰 조사 과정에서 법리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원 지사는 1일 ‘공직선거법 관련 경찰 수사결과 발표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경찰이 2건의 사전선거운동 고발 건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에 대해 사실 관계는 다툼이 없다”라며 “다만 사전선거운동인지 여부는 법적 다툼의 소지가 큰 사안”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지난 5월 23일과 24일 서귀포시와 제주관광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표한 ‘청년일자리 발언’은 5월 1일부터 수차례 언론보도와 TV토론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설명한 공표된 내용”이라며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도 사전선거운동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여 ‘경고’로 마무리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경찰의 수사 과정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앞으로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도민들을 현혹하는 유언비어 등이 검찰의 수사를 통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도정 업무에 더욱 매진해 현안 해결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선거후유증 해소에도 심혈을 기울여 도민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부터 최대한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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