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강정마을 상생.협력 앞장서겠다"
국방부 "강정마을 상생.협력 앞장서겠다"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8.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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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차관 일행, 원희룡 지사 예방...원 지사 "강정주민과 도민 존중해 달라"

국방부가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해군기지) 갈등과 관련, 강정마을과의 상생과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3일 오후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집무실에서 예방하고 “강정마을이 협조해 주셔서 국제관함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한 후 “저희가 적극적으로 갈등을 치유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서 차관은 특히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이 지났지만 강정마을에 찬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상생과 협력에 앞서 나가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민과 특히 아픔을 갖고 있는 강정주민들을 존중해 달라”며 “민군이 함께 협력하려면 국방부가 좀 더 마음을 쓰셔야 한다. 제주도 역시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민생 현장에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해병대가 도와주고 있다. 너무 감사 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원 지사 예방 자리에는 국방부 서 차관과 윤현주 정책기획관, 임기훈 정책기획과장(육군대령)과 해군 윤정상 국제관함식기획단 단장(소장), 신장이 부단장(준장), 박성우 기획총괄팀장(대령) 등이 동행했다.

한편 서 차관 일행은 이날 오전 강정마을회를 방문해 면담을 가졌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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