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이 오는 19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다.17일 해군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인 몸센(MOMSEN)함은 오는 19일 오전 8시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해 23일 오전 10시 출항할 예정이다.몸센함은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제주해군기지를 찾는다.몸센함은 9580t 규모에 최대 속력 30노트로 승조원 340여명을 태울 수 있다.한편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은 19일 제주해군기지에서 몸센함 입항에 맞춰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국경일 집집마다 내걸리던 태극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국경일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아쉬움이 나온다.제71주년 제헌절을 맞은 17일 제주지역 곳곳에서 태극기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제주시와 서귀포시지역 아파트와 주택가 일부를 확인한 결과 태극기를 게양한 가정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몇몇 아파트는 동별로 많아야 1~2개의 태극기만이 외롭게 펄럭이고 있었다.제주시에 위치한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는 태극기를 달지 않은 동이 4~5개에 달했다.그나마 행정 차원에서 제헌절을 맞아 주요 대도로변에 게양한 태극기 정도가 국경일의 분위

제주4‧3 해결을 위한 과제 중 하나인 미국 책임 규명을 위한 현지조사가 본격화됐다.제주4‧3평화재단은 김기진 팀장(전 부산일보 기자)과 최시범(성균관대 박사과정)‧정준영(고려대 석사) 팀원으로 미국자료 현지조사팀을 꾸려 이달 초 현지에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또 4‧3평화재단은 상근연구원으로 반영관(미국 일리노이대 박사)‧권헌규씨(고려대 석사) 등 2명을 채용해 미국자료 분석팀을 구성한 후 본격적인 미국자료 조사‧분석 작업에 돌입했다.현지조사는 미국 자료의 보고인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비롯해 미 육군군사연구소와 맥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 발생이 종료될 때까지 피해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제주도는 주의특보가 발령된 해역에 어업지도선을 수시 배치하고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했다.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13일 동중국해와 제주, 남해안에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당 평균 1.04개체(평균크기 45cm)의 노무

제주지역 붕괴위험지역으로 관리되는 급경사지 정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이 6년째 관리되고 있지만 정비 비율은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1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시에 따르면 도내 급경사지 중에 재해 위험도가 높은 38곳이 붕괴위험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행정시별로 제주시 21곳과 서귀포시 17곳이다.행정당국은 2014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점검한 후 관리해왔다. 자연사면과 인공사면, 옹벽‧석축 등으로 재해 위험성에 따라 A~E등급으로 분류됐다.등급별로 A등급 7곳, B등급 13곳, C등급 6곳, D등급 1

“집 대문 앞도 아닌 곳에 이렇게까지 적치물을 가져다 놓는 건 무슨 심보인지….”16일 오전 제주시 삼도2동의 한 주택가 이면도로. 주택 건물 앞에 물이 가득찬 물통이 줄지어 서 있었다. 물통 옆으로 주차공간을 찾아 해매는 차들이 끊임 없이 오갔다.인근엔 중소기업부터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 등이 있다보니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었다.직장인 정모씨(35)는 “업무시간은 촉박하고 차 세울 곳은 없어서 답답할 때가 많다”며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 앞도 아닌 담벼락 옆에 놓인 적치물을 보면 치워버리고 주차하고 싶을 정도”라고 토로했다.제

여름 휴가철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7∼8월 기준으로 최근 5년간(2014∼2018) 도내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는 14명이다.연도 별로 2014년 0명, 2015년 5명, 2016년 1명, 2017년 4명, 지난해 4명 등이다.최근 5년간 도내 전체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는 34명인데 이 중 14명(41.2%)이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집중됐다.여름철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로 따지면 제주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제주에 이어 경남(30.0%),

농어촌 주민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조성된 정보화마을이 기로에 섰다.컴퓨터와 초고속통신망을 갖춰 주민 정보화 교육과 전자상거래 센터로 기능하던 정보화마을이 인터넷 등의 보편화로 핵심 기능이 위축된 끝에 일부 마을이 포기하고 있다.15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에 따르면 도내 정보화마을은 2001~2009년 모두 7차에 걸쳐 제주시 9곳과 서귀포시 8곳 등 17곳이 조성됐다. 마을별로 PC 10~19대가 구비됐다.▲정보화마을 굳이 필요하나와흘리가 지난 4월 정보화마을 자진 반납을 신청한 후 이달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됐다. 이보다 앞서

제주의료원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완화에 쓰이는 고압산소치료기가 10년 넘게 운영되고 있지만 의료원엔 응급환자 수용 시설이 없어 응급상황 시에는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위독한 상태에 처한 가스중독 환자들이 고압산소치료기와 함께 응급실·중환자실이 갖춰진 서귀포의료원까지 이송되면서 목숨을 걸고 촌각을 다투고 있다.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의료원에서 운영되는 고압산소치료기는 해녀들의 잠수병 치료 목적으로 2009년 도입됐으며, 연간 1000명가량이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이 치료기는 환자가 고농도 산소를 일정시간 지속적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6~31일 관광지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안가에 위치한 소규모 관광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제주도는 ▲소규모관광지 기초안전시설 설치 여부 ▲추락위험 경고판, 안내판 등 설치 여부 ▲관광지별 안전시설 추가 및 보강 필요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관리부서를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또 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부분은 설치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소규모관광지 추락위험성 전수조사를 통해 보다 안전한 관광지가 될수 있도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공간인 혼디쉼팡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혼디쉼팡은 제주시청 후문 건너편 3층에 158.78㎡(48평) 규모로 조성됐다. 휴게공간과 사무실, 상담실, 교육실 등을 갖췄으며 24시간 운영된다.혼디쉼팡은 서울,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노동환경개선 시설로 노동자에 대한 건강·주거·복지·법률·노무 상담과 창업·노무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대상은 대리기사, 퀵서비스, 택배, 학습지 교사 등 특수형태근로자 9개 업종에 한한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대리

정부가 외국인 범죄와 불법체류 대책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전자여행허가제(ETA)가 제주국제자유도시 근간인 무사증제도를 위협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1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내년 하반기 제주를 대상으로 ETA를 시범 실시한 후 2021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ETA는 무사증 입국자를 사전 심사하는 제도로 범죄 등의 위험인물을 가려낼 수 있다. 정부는 입국심사 시간이 단축되고 공항에서 입국거부를 당하는 사례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ETA가

해양수산부는 제주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노무라입깃해파리는 성체 크기가 1∼2ｍ, 무게가 150㎏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다.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된다.해수부 측은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하기 시작한 해파리가 제주와 전남, 경남 등 우리나라 남부 해역으로 이동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립수산과학원이 이달 들어 제주·동중국해·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한 결과, 면적 100㎡당 평균 1.04개체가 발견됐다.노무라입깃해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제주도지역본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2.87% (240원)오른 8590원을 결정했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처지를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참담한 결과”라고 밝혔다.한국노총은 “이번 인상안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도 2.7%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2.75%인상안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라며 “이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전했다.이들은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대폭 올랐다고 하지만 작년 최저임금법이 개악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