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 대통령, 27일 예정된 일정 모두 취소
[종합]文 대통령, 27일 예정된 일정 모두 취소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6.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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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취소, 규제혁신 점검회의 연기
靑 “이 총리 연기요청해 수용…접견일정은 일정조율상 취소”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제주포럼 참석차 방한한 우드레 아줄레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을 접견 등 당초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2시 아줄레 사무총장 접견과 함께 오후 3시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예정돼 있었으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청와대측은 규제혁신 점검회의와 관련해 준비된 내용이 미흡해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건의를 문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일정을 연기시켰고 아줄레 사무총장의 접견은 일정 조율상의 문제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규제혁신 점검회의가 연기됐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규제혁신의 폭을 더 넓히고 속도감을 높여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추가적인 내용보강이 필요, 오늘 집중 논의예정이던 빅이슈(핵심규제 2건) 등에 대한 추가협의도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국무총리께서 개최연기를 건의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이 총리가 ‘준비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이 정도의 내용이 민간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미흡하다’”며 일정연기를 건의했다”며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이 보고를 받고 ‘답답하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집무실로 불러 관련회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기자들의 ‘문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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