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대표할 무용단을 가린다
제주를 대표할 무용단을 가린다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6.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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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27회 전국무용제 제주예선전

[제주일보=이현충기자]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릴 ‘제27회 전국무용제’에 제주를 대표할 무용단을 선정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팀선정을 위한 ‘전국무용제 제주예선전’이 다음달 1일 오후 5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경연참가팀은 총 3팀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오름무용단, 오경실무용단, 다온무용단 순서로 공연을 선보인다.

제주오름무용단은 제주자연유산등재 축하공연 총기획과 연출을 맡았던 최길복씨가 안무를 맡아 한국무용 ‘해풍(海風)’을 선보인다.

작품은 제주해녀의 공동체 삶을 재조명하고 상군이 되기 위한 해녀들의 한 많은 세월과 질곡의 삶을 군무로 풀어낼 예정이다.

오경실무용단은 제주시전통무용협회장배 경연대회 1~4회 총감독을 맡았던 오경실씨가 안무를 맡아 한국무용 ‘아수라 발발타’를 무대에 올린다.

모두 이루어질 것이라는 주문 ‘아수라 발발타’를 통해 본능적이고 역동적인 춤사위를 선보인다. 토속적이면서 중독성있는 리듬의 음악이 더해져 주술을 걸듯 죽음을 비애가 아닌 희와 락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다온무용단은 ‘영주봉지의 삶’ 총연출과 기획을 맡았던 양희숙씨가 안무를 맡아 한국무용 ‘혼(魂)’을 공연한다.

생의 어딘가쯤 엇박자로 얽힌 인연들 사이에서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영혼의 울림과 떨림, 침묵까지 연결되는 무대에 섬세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경연 전·후에 원로무용인들의 초대공연과 제주민속예술단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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