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코 수련시설 폐지·카라반 확대 '활성화 추진'
돈내코 수련시설 폐지·카라반 확대 '활성화 추진'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6.21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돈내코 관광지 개발사업 시행(변경) 승인 보고회 개최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 주요 관광명소인 돈내코 관광지가 지정된 지 40여 년 만에 국유지 매입을 통한 야영장 정비와 청년수련시설 폐지, 카라반 운영 확대 등 활성화 방안이 추진돼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서귀포시는 21일 영천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서귀포시 돈내코 관광지 개발사업 시행(변경) 승인 중간용역보고회(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등에 대한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토지이용계획 변경 기본 구상안을 살펴보면 현재 사용 중인 다목적운동장 시설은 성수기에 주차장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고려해 주차장 시설로 병행해 운영할 수 있도록 대안 마련을 제시했다.

또 주차장의 시설 이용에 적합하도록 내부 동선의 일방통행 및 폭원을 조정하도록 했다.

시설 이용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청소년수련시설은 폐지해 카라반(캠핑 트레일러) 부지로 대체하는 안이 제안됐다.

반면, 돈내코 관광지 야영장은 돈내코에서 한라산을 등반하는 등산코스 출발점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코스에 대한 베이스 캠프 역할 제공, 이번 변경 안에서 제외됐다.

돈내코 관광지는 1971년 관광지 지정 후 1986년 관광지 개발 시작으로 현재 11만5468㎡ 면적에 야영장과 운동장, 주차장, 원앙폭포 주변 산책로 등 조성됐다.

하지만 야영장의 경우 국유지가 1만3256㎡로 2013년 이후 서귀포시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재산관리주체가 이관된 이후 장기야영객 발샐 및 기타 사고발생으로 인한 처리 대책 미비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귀포시는 주민과 함께 국유지 매입 지속 건의‧절충에 나서 올해 토지매입비 19억5400만원을 확보하고 국유지 매각 승인 얻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올해 내 돈내코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시설물 정비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