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학생, '갑질' 교수 파면 탄원서 제출
제주대 학생, '갑질' 교수 파면 탄원서 제출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6.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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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속보=‘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대학교 모 학과 A교수가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본지 6월 20일자 4면 보도) 학생들이 교수의 사과를 거부하고 A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송석언 제주대학교 총장에게 제출했다.

제주대학교 모 학과 4학년 학생 일동은 탄원서를 통해 “모 학과 A교수는 수년간 교권을 남용하고 교수로서 부도덕한 행실을 태연하게 자행해 왔다”며 “이에 저희들은 A교수의 파연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A교수가 폭언과 인격모독 발언, 외모비하 발언, 성희롱 발언, 보복성 학생평가 및 협박, 학생 노동력 착취, 정해진 수업시간 외의 무기한 연장수업, 고가의 교재 강매, 공모전 참가 와 상금배분 강요 등 부적절한 행태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A교수가 도제식 교육을 받아 성희롱과 성추행, 폭언과 폭행, 인격 모독과 부정수상을 포함하는 교육방식을 가지게 됐다는 것은 정당화되지 않는 변명”이라며 A교수의 사과를 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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