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갈림길’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갈림길’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6.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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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역업체 2차 공모 결과 1개 업체만 참여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 제2공항의 입지타당성 재조사를 수행할 용역 업체를 재선정하기 위한 재공고 결과 또다시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토교통부의 해당 업체에 대한 적격성 여부 판단 결과에 따라 재조사가 재기될 수 있어 최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의 입지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2차 공모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이는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1차 공모에서 1개 업체만이 입찰에 참가해 국토계약법에 따라 재공고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재공모에서도 1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해 일반경쟁은 무산됐다.

다만 국가계약법상 2차 공모부터는 수의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토부의 검토 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가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수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수행업체 재공모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일각에서는 입지타당성 재조사의 장기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입지타당성 재조사 용역 수행업체에 대한 재공모에도 1개 업체만이 입찰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지난 1차 공모 때 응모한 업체와 동일한 곳인지는 알 수 없다”며 “이번 입찰 업체가 용역을 맡게 될지는 국토부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는 착수일로부터 1년간 제2공항 사업부지에 대한 재조사와 함께 공항인프라 확충 대안, 후보지 평가결과 적정성 검토, 후속조치 방안 제시, 기본계획 수립 등에 대해 이뤄질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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