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수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코치가 경찰에 소환됐다.
18일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코치가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에 출석했다.
심석희 선수는 앞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코치에게 손찌검을 당한 뒤 진천선수촌을 벗어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복귀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심 선수는 전치 삼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에 출석하기 위해 조 코치는 캡을 쓰고 블루톤의 옷차림으로 현장에 나타나자 취재진은 그를 둘러싸고 심 선수 폭행과 관련해 수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성심성의껏 조사를 받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자리를 떴다.
경찰은 조재범 전 코치를 상대로 심 선수 외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폭력 행사를 가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심석희는 10년 전 먼저 시작한 오빠를 따라 강릉빙상장을 찾았다가 조 코치의 눈에 띄었고 이후 선수생활을 권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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