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이현충기자] 전국의 문화예술 종사자와 관계자, 제주도민, 관광객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축제가 제주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혜경)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주요 공연장 및 해비치호텔&리조트 등에서 개최된다.

공연 유통 활성화 및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문화축제의 중심 프로그램인 아트마켓은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아트마켓은 국내 예술단체와 기관 등 180여 개의 부스전시가 열리고, 25개 작품의 쇼케이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된 단체 등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야제 기념공연인 ‘한국테마공연 페스티벌’은 16일 오후 4시 제주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아크로바틱과 칼솜씨에 깜짝 놀랄 ‘난타’ 공연, 100% 라이브 비트박스와 비보잉으로 펼쳐지는 요리대결 ‘셰프’, 원초적인 생동감을 선사하는 타악 공연 ‘드럼캣’, 비보잉 뮤지컬 ‘쿵 페스티벌’,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등의 공연 하이라이트들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져 흥미를 더해준다.

아트페스티벌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는 첫 해 참가인원과 비교하면 약 20배 늘어난 총 2만여 명이다”라며 “지난 10년간의 성장에 도취되지 않고, 최고의 공연예술페스티벌을 향한 성장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부대행사인 제주인 페스티벌은 지난 14부터 24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jha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