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얼마 나올까
6.1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얼마 나올까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6.11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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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분위기 이어질지 관심...각 후보-여야 도당 유.불리 놓고 촉각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역대 가장 많은 도민 유권자들이 참여한 데 이어 최종 투표율이 과연 얼마를 기록할지 도민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후보와 여야 도당은 투표율에 따른 유‧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1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년 전 6회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투표율은 62.8%(전국 평균 56.8%)로 전라남도 65.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당시 선거에서 제주 사전투표율은 11.06%였다.

그런데 이번 선거 제주지역 사전 투표율은 22.24%로 4년 전보다 2배 이상 높다. 전국 평균보다 2.1% 포인트 높은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중 8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대선 당시 제주 사전투표율은 22.43%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자체는 지난해 대선보다 낮지만 선거인 수 증가를 감안할 때 투표 참가자 수만 놓고 볼 때 11만8413명은 대선 때보다 더 많다.

이는 제주도지사 후보가 역대 최다인 5명인 데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사전투표가 4년 전 도입된 이후 유권자들이 익숙해진 점과 사전투표를 통해 참정권을 행사한 후 선거일은 휴일로 활용하려는 흐름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도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반면 2002년 지방선거 이후 제주 투표율이 하락추세란 점에서 비교적 낮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각 후보와 정치권은 이번 선거 최종 투표율과 관련해 최근 유권자들의 관심이 선거일까지 지속될지, 정확한 민심이 반영될지 등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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