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풍수해 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06.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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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대자연의 재난 앞에서는 어떤 대비도 우리의 안전한 삶을 지켜 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기후변화가 심한 요즘에는 집중호우, 태풍, 폭설 등 재난피해로 순식간에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재난상황에 놓이게 될 때도 있다.

기상청의 올 여름 기상전망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집중호우와 태풍이 발생하는 등 자연재난 위험을 예고하고 있다. 우리 모두 적극적인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나 제주도 차원의 예방과 대응, 도민 스스로 주요 재난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도 대비책으로 중요하다. 또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주관하는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면 재난피해 걱정을 줄일 수 있다.

풍수해 보험은 호우, 강풍, 풍랑, 대설 등 자연재해로 부터 물적(재산) 피해를 입었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로 불린다. 가입 대상은 주택과 온실, 상가 공장이 있다.

풍수해 보험은 최대 92%까지 정부와 제주도가 보험료를 보조해주기 때문에 저렴한 보험료로 실질적인 피해 복구를 위한 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처럼 예기치 못했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을 경우, 복구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는 풍수해 보험이 2008년부터 11년째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도민들의 가입률은 상당히 저조하다. 이는 도민들이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 이에 대한 홍보가 덜 된 탓도 있다. 정부나 제주도에서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영세민들 입장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일에 단 돈 몇 만원이라도 지출하는 것이 망설여질 것이다.

우선 각종 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큰 농업시설물을 중심으로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높여 나가도록 행정시 등 관계기관과 농협 등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풍수해보험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강화하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이제 곧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이 발생하는 시기가 온다. 아직도 풍수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풍수해보험에 가입하여 재난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은 행정시 또는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가입하거나 풍수해보험사인 DB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으로 가입 하는 방식이 있다. 재난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액의 90%까지 보장하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멀리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다. 올해부터는 소상공인 상가, 공장건물, 시설, 기계 등에 대해서도 시범 가입을 받고 있다고 하니 관심을 가질만 하다.

풍수해보험 가입으로 재난피해 걱정을 덜자. 풍수해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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