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의 정치가 바뀌려면 도지사만이 아니라 도의회가 바뀌어야 한다”며 “녹색당의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들이 제주도의회에 들어가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녹색당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도의회의 역할은 도민의 의견을 제대로 대변하고 도지사와 도청을 견제, 감시, 비판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도의회는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녹색당은 지방의회를 개혁하기 위해 지방정부 예산편성 후 주민대상 설명회를 의무화하겠다”며 “도의회의 예산안 계수조정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투융자심사대상 사업의 주민토론회 의무화, 주민참여 결산제 추진 등을 약속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