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부터 시작돼 사실상 투표 레이스 막이 오른다.

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는 8일과 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지역 43곳을 비롯해 전국 사전투표소 3512곳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전체적인 투표율과도 직결되는 만큼 도민 유권자들의 참여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부터 전국단위 사전투표가 실시된 이후 전국 참여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제주지역도 지난해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20%대를 돌파했다.

도내 사전투표율은 제6회 지방선거 11.1%(전국 11.5%)에서 2016년 국회의원선거 10.7%(전국 12.2%), 지난해 대선 22.4%(전국 26.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의 투표 경쟁이 사실상 8일부터 시작되는 것이어서 후보들의 막바지 민심잡기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후보별로 사전투표 참여 독려 메시지를 발표하고 선거운동원들과 사전투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19~29세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동시에 잠재적 지지층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 모양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