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전 한 번 더 생각해볼 일
투표 전 한 번 더 생각해볼 일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6.06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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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홍수영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8일과 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3512곳 어디서든 가능하다. 도내에서는 43개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다.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를 할 수 있어 더 이상 ‘시간이 없어서 투표를 못했다’는 말은 하기 힘들 듯 하다.

이 같은 편리함 덕분인지 사전투표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4년 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1.1%였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는 10.7%, 지난해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22.4%다.

특히 지방선거에서의 도민 투표율은 다른 선거보다 높은 편이어서 이번 사전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을 치르며 높아진 선거에 대한 시민의식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의 경우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선택지가 다양해졌고 양강 구도 속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디어의 관심도, 여론의 관심도 제주도지사 선거에 쏠리고 있는 이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주도교육감 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교육의원 선거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이들 선거 역시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필요하다.

제주도의원은 도민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목소리를 듣고 동네를 위해 힘쓸 일꾼이다. 제주도교육감, 교육의원은 제주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교육정책을 설계하고 실현할 것이다.

사전투표소, 투표소를 찾기 전 집으로 도착한 공보물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이유다. 기자도 내일 사전투표 하러 가기 전 후보들의 공약을 한 번 더 살펴볼 생각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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