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봉철 기자] 현역 3선 의원인 고충홍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후보(58)는 로얄호텔 앞 대형주차빌딩 건립 및 1종 일반주거지역을 2종 전환 추진, 신제주초등병설유치원 조기 신설 및 신제주청소년문화센터 신설, 공동주택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 추진 및 미세먼지 도민건강 모니터링센터 구축 등을 약속했다. 양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민과의 약속을 목숨과 같이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펼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더불어사는 삶을 실천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고태선 후보(44)는 신제주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시스템 구축 및 치매 조기 검진비 지원 확대, 도시재생 뉴딜정책 선정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및 지역상인 대상 신용보증제도 확대, 도민배심법정 운영조례 제정과 쓰레기요일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고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늘 함께 하는 한편 더 부족함을 알기에 더 배우고 듣고 실천하겠다”며 “지지해 주신다면 행복배당 100%로 황금빛 연동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과와 관련해 고 후보는 2000년 회식에서 소량의 음주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처벌받은 내용이라고 소명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