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제주지역에서 외국인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관계당국과 합동 단속에 나서 불법체류자를 무더기로 검거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2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제주 출입국·외국인청과 외국인 밀집지역 불법체류자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체류자 62명을 검거하고 이들을 고용한 업주 6명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과 출입국·외국인청은 4월 27일과 지난달 11일, 31일 세 차례 불법체류자 단속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 단속은 지난 4월 22일 제주시 연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불법체류 중국인이 흉기를 휘둘러 동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제주에서 외국인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추진됐다.

지난달 30일에도 중국인 5명이 제주시 연동의 한 연립주택에서 동포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활동을 전개해 외국인 범죄 발생을 억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