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건물 붕괴, 이십일 전에 점검까지 받았는데...“처참한 광경에 할말 잃어”
용산 건물 붕괴, 이십일 전에 점검까지 받았는데...“처참한 광경에 할말 잃어”
  • 온라인뉴스팀 기자
  • 승인 2018.06.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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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용산 건물 붕괴 사고 소식이 연일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 세입자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이 주목 받고 있다.

3일 복수 매체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4층짜리 상가건물이 붕괴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처참한 건물 붕괴와 함께 큰 불이 났고, 주위에 있던 차량 네 대가 파손됐다.

또한 4층에 거주하고 있던 예순여덟 살의 이 모 씨는 무너진 건물더미에 갇혀 구조됐다. 이 모씨는 부상을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해당 건물에 입주해 있던 한 세입자는 4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상가 붕괴와 관련한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해당 상가에서 음식점을 운영했다고 밝힌 그는 사고 발생 당일이 휴무일이라 다행히도 현장에 없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그는 어제 오후 붕괴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고, 그곳에는 엄청난 연기가 치솟아오르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그렇게 힘없이 무너진 건물을 보면서 할말을 잃었다고 말하며 울컥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벽이 부풀어 오르고 금이 간 상태에서 비가 내리면 건물 안쪽으로 물이 새어 들어왔다고도 했다.

이에 건물이 붕괴될까 불안을 느낀 그는 지난 달 중순께 용산구청에 연락했고 다음날 직원이 와서 건물의 상태를 점검하고 되돌아갔다.  하지만 이십일이 지났지만 어떠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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