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미회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
청와대 “북미회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6.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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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한미 NSC채널 긴밀히 협의중”…트럼프, “김정은 편지 보고싶다”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청와대는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뉴욕 회담 등 북미회담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미회담진행과 관련 “계속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여 지켜보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 대변인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가지고 우리 시각으로 내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러) 간다니 북미회담이 순조롭게 이어진다고 보고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변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미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채널에 대해서도 “정 실장이 미 NSC와 아주 긴밀하게 계속 통화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자격을 미국을 방문했던 조명록 국방위 부위원장 이후 18년만에 방미길에 나선 김영철 부위원장은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동, 내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와서 편지를 전할 것으로 믿는다”며 “편지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 보고싶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담겨져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북미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의전팀을 파견, 오는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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