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선거 후보 진검 승부 돌입
도교육감 선거 후보 진검 승부 돌입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5.3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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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이석문, 부동층 공략에 사활

[제주일보=부남철기자] 6ㆍ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ㆍ이석문 후보도 본격 선거 유세에 돌입하면 13일간의 ‘총성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보수와 진보의 1대 1 구도 속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온 두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 동안 30%에 달하는 부동층을 붙잡기 위한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된다.

김광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6시50분쯤 제주시 충혼묘지에 있는 고(故)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하면서 초대 교육감을 지낸 최정숙 교육감님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제주교육의 초석을 다지신 최 교육감님의 뜻을 기리고 저 역시 제주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라며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제주교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제주대학교 입구에서 유세 지원단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주대학교는 제주 교육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교육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유세 첫 장소를 제주대로 정했다”라며 “선거운동 기간동안 제주교육의 나아갈 길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듣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석문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정문을 찾아 등굣길 오른 학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하며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학교 현장을 첫 선거운동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이석문은 유권자가 아닌 제주학생들을 위한 교육감이다. 그렇기에 아이들과 하루를 함께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교육감 후보로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 생각한다”며 “교육감 선거의 꽃은 아이들이다. 진정으로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등장한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비교적 전통적인 방식인 1대 1 대면접촉에 주력할 계획인 반면 이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홍보에 보다 초점을 두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에서는 제주시 서부선거구에 출마한 김상희 후보와 김창식 후보가 도의회 입성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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