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온라인뉴스팀기자] 인터넷상에서 개그맨 한상규가 데이트 폭력 피해 여성 구해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가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 사건은 개그맨 한상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계정을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개그맨 한상규는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계정에 스케줄 소화를 위해 경남 창원시에서 이동하던 중 길가에서 택시기사가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것을 목격하고 피해 여성을 대피시킨 후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을 통해 범인도 잡히고 여성도 큰 피해가 없었다고 들었다고 덧붙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에 대해 개그맨 한상규는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직접 범인을 잡은 게 아니고 안전팀이 다 한것이라고 밝히면서 의인처럼 보여서 미안하고 조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이 성폭력이 아니라 연인 사이의 데이트 폭력이라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한상규 씨가 데이트 폭행을 성폭행으로 착각하고 제대로 된 확인 없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 같다"며 "성폭행이라고 잘못된 소문이 퍼질 경우 피해여성의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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