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文-金-元 '찬성' VS 高 '반대'
제2공항, 文-金-元 '찬성' VS 高 '반대'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05.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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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KCTV제주방송-제주의소리 제주도지사 후보 합동 토론회

[제주일보=정용기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25일 “절차적 타당성이 확보된 제2공항 등 공항인프라 확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 소리는 이날 KCTV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6·13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문대림 민주당 후보,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 고은영 녹색당 후보, 원희룡 무소속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이날 문대림, 김방훈, 원희룡 후보는 제2공항 등 공항인프라 확충에 찬성한다는 푯말을 들었다. 고은영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문대림 후보는 “제2공항 등 공항인프라 확충은 필요하다”며 “다만 원희룡 도정 때 발표된 용역 결과가 절차적 타당성, 객관성, 민주성이 결여됐기 때문에 이 부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방훈 후보는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찬성한다”며 “다만 지역주민 피해, 오름 훼손 등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은영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은 백지화해야 한다”며 “현재는 관광객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문제인데 제2공항이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2공항 건설 추진 논의가 시작된 때는 과거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이 안됐을 때”라며 “무엇보다 관광수익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가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제주도민에게 있어서 공항은 대중교통이자 나들이 수단”이라며 “현재 공항이 포화 상태이고 제2공항 건설은 20여 년 전부터 추진돼 온 숙원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구체적인 방안과 입지에 대해서는 재검증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이 내용을 보고서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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