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관악의 향연, 제주국제관악제가 온다
‘황금빛’ 관악의 향연, 제주국제관악제가 온다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5.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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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 8월 제주 전역서 개최
유명 연주가 대거 초청, 질적 향상된 공연 예정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제주의 8월을 웅장한 ‘황금빛’ 선율로 가득 채우는 ‘제주국제관악제’가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2018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이하 조직위)는 23일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개최에 따른 세부일정 및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관악제에는 벨기에, 중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전 세계 18개국의 아티스트 총 37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공연 ▲마에스트로 콘서트 ▲한중연합친선공연 ▲청소년관악단의 날 ▲국제 U-13 관악단 경연대회 ▲세계 유명작품순례 ▲마칭쇼 및 시가퍼레이드 ▲경축음악회 ▲콩쿠르 입상자 음악회 ▲해녀 공연 ▲마스터클래스 등이 마련된다.

오후 2시와 3시에 진행되는 낮 시간대 공연은 좀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려졌으며, 저녁 시간대 공연은 전문 악단 및 주요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무대와 차별화된 고퀄리티 무대로 관객들을 찾는다.

특히 지난해 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제주국제관악제만의 콘텐츠로 자리 잡은 ‘해녀문화와 함께하는 공연’도 8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제주시 고산리 자구내포구와 서귀포시 대평리 난드르 공연장에서 열린다.

8월 8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는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의 합동 연주와 함께 도립 제주·서귀포연합합창단의 목소리로 화려한 관악의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개막공연은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조직위는 다음 달 18일부터 조직위 사무실과 별도의 신청 페이지를 통해 개막공연 초대권을 선착순 배부할 계획이다.

세계유명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에스트로 콘서트’는 같은 달 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와 튜바 연주자 Oystein Baadsvik(노르웨이)과 Sergio Carolino(포르투갈)의 2중주, 마림바 연주자 Eric Sammut(프랑스)와 She-e Wo(대만)의 2중주 공연 등으로 마련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세계 각국 전문 관악 연주팀들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또 아름다운 자연과 이색장소를 연주자들이 직접 찾아가는 ‘우리동네관악제’도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현을생 위원장은 “이번 제주국제관악제는 다양한 세대가 관악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로 가득 채웠다”며 “제주를 명실공히 국제 관악 수도로 발돋움 시킨 제주국제관악제의 많은 도민들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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