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젊은 층 표심 향방 ‘관심’
이주민·젊은 층 표심 향방 ‘관심’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5.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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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인프라 구축·1차산업 발전 현안…현역 의원 맞대결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도농복합지역인 애월읍은 6·13 지방선거 제주지역 31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다. 제주살이 열풍과 대규모 택지 개발 등으로 이주민과 젊은 층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는 곳으로 이들의 표심 향방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 구축과 농촌 주거환경 문제, 농산물 가격 안정 등이 지역 현안으로 인식되고 있어 후보들의 차별화된 공약이 주목된다.

여야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성균 교육의원(66)이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역 고태민 도의원(61)이 재선에 도전한다.

강성균 더불어민주당예비후보는 애월항 및 LNG 기지 활용방안 마련, 국제학교 수준 교육 인프라 구축, 애월읍 종합건강문화센터 건립, 농산물 생산비 및 최저가격 보장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농산물 생산지 경매제 도입, 마을권역 요양원 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교육행정가 경험을 바탕으로 애월읍을 제주형 교육특구로 만들어 전국 최고 수준의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교육·사회·경제·문화·복지 등 각 분야에서 제주를 선도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마을을 만드는 등 ‘더 좋은 애월읍, 더욱 행복한 애월읍민’을 캐치프레이즈로 전국 1등 애월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태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애월항을 복합항으로 변경해 카페리 유치, 지역 내 남북 군도 2개소 지방도로 승격·개발, 농업재해보험과 제주형 월동채소 가격안정관리제 품목 확대, 서부지역 택지 개발, 농어업인 종합복지시설 유치, 감귤가공공장 현대화 추진 등을 공약했다.

고 예비후보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과 유통 불안정, LNG기지와 애월항 건설, 농촌 주거환경 문제 등 현안을 풀고 새로운 발전동력을 발굴해 전국 최고의 마을을 만들겠다”며 “전국 최고의 애월읍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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