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 폐수·축산악취 해결 최우선 과제
양돈장 폐수·축산악취 해결 최우선 과제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5.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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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주차난 해결 공약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한림읍은 1차산업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이다. 특히 축산농가가 밀집돼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는데다 최근에는 축산분뇨 무단배출 논란이 일어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양돈장 폐수 및 악취 문제 해결과 수산물 쓰레기 발생에 따른 악취문제 해결이 최우선으로 요구돼 각 예비후보마다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재선 의원인 박원철 도의원(55)이 3선 도전을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상흥 한국농촌지도자 한림읍회 회장(57)이 공천을 받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양보윤 전 북제주군의회 의장(62)이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 3파전이 예고됐다.

박원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한림항 2단계사업 완성과 주요 도로변 공영주차장 확보 및 기존 주차장 복층화 사업 진행, 해상물류운송비 지원, 경관보전직불제 확대 시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냄새저감시설장비 의무 설치를 내용으로 조례안을 개정하고 수산물악취 방지를 위한 전용작업공간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흥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양돈장 악취문제 해결, 명월성 복원사업, 한림~하가리 도로 확장공사, 농협과 연계한 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 등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축산악취 등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전국 기관들과 농작물 파종정보 등을 교환해 과잉생산을 막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보윤 무소속 예비후보는 축산폐수와 수산물 쓰레기 악취문제 해결, 농·수·축산물 가격 안정화, 녹지공원 조성, 실내수영장 및 문화예술센터 설립, 심각한 주차문제 해결 위한 주차타운 건립 등을 약속했다.

양 예비후보는 “주민들이 언제까지 축산폐수에 오염된 물을 마시고 악취를 맡으며 건강을 위협받야 하는냐”며 “한림읍민의 대표로서 축산폐수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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