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대표 “4·3특별법 개정 적극 지원”
홍영표 대표 “4·3특별법 개정 적극 지원”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5.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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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 갖고 문대림 후보 공약 적극 지원 약속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제주를 찾아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의 공약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제주4·3 특별법 개정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향후 남북정상회담이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리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는 이날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홍영표 대표, 위성곤 도당위원장과 강창일·오영훈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6대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공약 첫 번째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제주4·3특별법을 개정, 제주4·3 평화통일센터를 조성, 제주4·3 평화인권 연구기능 활성화 및 전문가 육성 등이다.

두 번째 공약은 ‘남북정상회담의 제주 유치’다. 이와 관련,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국제회의체 사무국 설치,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교류벨트 구축, 남북 농축수산물 교역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세 번째 공약은 ‘특별자치 분권모델의 완성’이다. 제주특별자치도법을 전부 개정하고 주민투표를 통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분권·공정을 위한 감사위원회 독립성 강화, 재정분권 추진 및 새로운 세원 발굴 등을 약속했다.

네 번째로는 제주도를 ‘환서해 경제벨트’ 출발점으로 연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제주~목포 간 고속 페리를 띄우고 제주도지사 직속 제주해양전략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다섯 번째는 비용절감, 선진화를 위한 ‘제주형 물류체계 구축’으로 제주해운공사 설립, 공동물류센터 설치를 통한 물류비 인하, 제주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여섯 번째는 ‘농가단위 공익형 직불제 강화’다. 공익적 기능을 제고하기 위한 직불제 확대, 제주농산물가격 안정제도 전면 실시, 노지채소 전품목 농업재해보험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홍영표 대표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강화돼야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갖는 국정철학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국정운영과 철학을 가장 잘 아는 광역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지역정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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