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계대출 사상 첫 14조원 넘어
제주지역 가계대출 사상 첫 14조원 넘어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5.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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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지역 가계대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4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이 최근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ㆍ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14조403억원(이하 잔액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14조원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도내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170억원 증가(0.8%)한 것으로 전월 대비 증가율이 0.3%포인트 상승하면서 증가폭이 다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담보유형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210억원에서 109억원으로 축소됐다.

그러나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은 지난 3월 증가액 1060억원으로 지난 2월 증가액 499억원의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3월 기업대출은 총 10조 5446억원으로 예금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운전자금이 줄어들면서 증가폭이 전월 477억원 278억원으로 감소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도 신협을 중심으로 중가폭이 172원에서 13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 3월말 도내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5조 55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이와 관련 도내 금융권 관계자는 “제주지역 주택 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고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차주의 빚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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