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ㆍ이하 전농)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마늘가격 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농은 이날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농촌은 본격적인 마늘 수확기를 맞고 있으나 마늘대란이 오는 것은 아닌 지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농정당국은 조속한 마늘가격 안정대책을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전농은“제주마늘은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평당 생산량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전체 생산량 증가과 수입마늘 및 재고물량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체계적인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전농은 이어 “제주 마늘농가들은 수확기에 잦은 비날씨로 수확량이 줄어들고 예년보다 높은 종구비와 생산비 상승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다”라며 “마늘 수매가 결정에 있어 최저생산비(평당 2830원)와 내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가격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Tag
#N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