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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빅3' 현안은 생활난-제2공항-부동산 개발언론3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 20% 안팎 1~3위...후보 도덕성 11%, 적폐 청산 10.3%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5.17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도민 유권자들은 6‧13 제주도지사 선거 최대 쟁점 현안을 교통‧쓰레기 등 생활난(難)과 제주 제2공항, 부동산‧관광개발 순으로 꼽았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계획대로 추진’과 ‘계획 일부 수정’ 등 찬성이 우세했지만 ‘계획 전체 원점 재검토’와 ‘계획 철회’ 등 반대 입장도 높았다.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가 지난 14일과 15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방선거 관련 제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지사 선거 최대 쟁점 현안으로 ‘교통‧쓰레기 등 생활난’ 21.9%와 제2공항 20.4%, 부동산‧관광개발 19.1% 순으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후보 도덕성 11.0%와 적폐 청산 및 정치 개혁 10.3%, 행정체제 개편 6.4%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는 1.2%, 없음 1.2%, 모름‧무응답은 8.2%였다.

남성은 생활난(20.5%)보다 제2공항(23.9%)을 최대 쟁점으로 보는 시각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여성은 제2공항(17.0%)보다 생활난(23.3%)에 무게를 두는 비율이 높아 대조를 이뤘다. 이는 성별에 따른 사회정책 분야 관심사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 거주자들은 제2공항(18.5%)보다 생활난(23.6%)과 부동산‧관광개발(20.5%)을 우선적인 쟁점 현안으로 보는 반면 서귀포시 거주자들은 제2공항(25.5%)을 최대 쟁점현안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생활난(17.7%)과 부동산‧관광개발(15.4%)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생활난(23.3%), 제2공항(21.4%), 부동산‧관광개발(19.9%) 순으로 최대 쟁점 현안을 꼽은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제2공항(26.0%), 부동산‧관광개발(19.5%), 생활난(15.8)으로 지적해 순서가 엇갈렸다.

바른미래당 지지자들의 경우 생활난(31.8%), 부동산‧관광개발(22.4%), 제2공항(14.3%) 순서다.

정당별 지지층 중 후보 도덕성을 최대 쟁점 현안으로 꼽은 비율은 한국당 15.2%, 바른미래당 12.2%, 민주당 9.0%였다. 적폐 청산 및 정치 개혁을 꼽은 비율은 민주당 지지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각각 12.6%로 같았고, 한국당 지지층은 3.5%였다.

최근 사전입지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원점으로 돌아간 제2공항의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36.9%로 가장 높았고, ‘계획 일부를 수정해야 한다’는 19.0%였다.

반면 ‘계획 전체를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 20.6%와 ‘제2공항을 짓지 말아야 한다’ 17.0%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모름‧무응답은 6.5%로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과 맞물려 도민들의 인식도 엇갈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행정시장직선제(기초의회 없이 시장만 직선)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25.2%로 가장 높았고, 현행 제도 유지가 24.7%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어 기초지자체 부활(기초단체장‧의회 부활)은 12.7%, 행정시 폐지 및 읍면동 자치권 부여는 11.4%로 엇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모름‧무응답도 26.0%에 달해 행정체제 개편을 놓고 아직 도민사회에서 뚜렷하게 의견은 모아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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