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 증가세 둔화
제주지역 소비 증가세 둔화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5.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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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지역 실물경제가 건설부문과 관광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가 17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1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도내 건설부문은 건축 착공ㆍ허가 면적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관광부문도 감소세가 계속됐다. 이와 함께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 및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소비자 심리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내 지난 3월 건축착공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하면서 전월(-26.0%)보다 감소 폭이 늘어났으며 건축허가면적도 전년 동기 대비 41.4%가 감소하면서 전월(-36.6%)보다 감소 폭이 전달보다 확대됐다. 이와 함께 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하면서 전월(-72.1%)보다는 감소폭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부진이 계속됐다.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지난 3월 전년 동기 대비 0.1%가 증가했으나 전월(15.3%) 증가 폭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으며 신용카드 사용액의 경우도 지난 2월 전년 동기 대비 1.5%가 늘어났으나 전월(7.5) 증가 폭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도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으며 1분기 생활물가지수는 104.9로 전년 동기 대비 1.2% 인상됐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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