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심화되고 있는 제주시 도남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상 6층 규모의 주차빌딩이 건설된다.

제주시는 도남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7일 제스코마트 도남점(대표이사 강동화)과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는 해당 부지 4649.5㎡에 지상 6층 규모의 주차장 복층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남동은 주택가와 시청 대학로 상권이 맞물리면서 주차난이 심화된 지역으로 좁은 도로변 갓길 주차와 인도에 주차하는 일명 ‘개구리 주차’ 등으로 보행자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이미 형성된 주택 및 상가 등으로 주차장으로 활용 가능한 부지를 찾지 못해 주차장 조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도남동마을회를 중심으로 제스코마트 도남점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토지주와 수차례 매입 협의를 추진했다.

제주시는 이번 부지 매입을 통해 도남동 성환상가 일대와 학사로 인근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화 제스코마트 대표이사는 “도남동 지역의 교통불편 해소 등 공공의 편익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창업의 모태가 됐던 도남점 부지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