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땅 값 상승률 둔화
제주지역 땅 값 상승률 둔화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4.2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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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지난 1분기 제주지역 지가상승률이 둔화되고 토지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도내 지가상승률은 1.19%로 세종(1.56%), 부산(1.53%), 서울(1.28%)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내 지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1.24%에 비해 0.21%포인트 감소했으며 2015년 4분기(4.62%) 이후 25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5년 1분기 평균(9577필지)와 비교할 때도 15.9% 감소한 수치이다.행정시별로는 제주시가 1.26%상승했으며 서귀포시가 1.07%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은 평균 0.99%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0.74%) 대비 0.25%포인트 상승했다.

지가상승률 둔화와 함께 도내 토지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1분기 도내 전체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1만4667필지로 전년 동기 1만8147필지에 비해 19.2% 감소하면서 전국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1만5281필지) 대비 7.4% 감소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도내 순수토지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지난 1분기 도내 순수토지 거래량은 8053필지로 전년 동기(9822필지) 대비 18.0% 감소했으며 전 분기(9097필지) 대비 11.5% 감소했다.

도내 부동산 관계자는 이와 관련“정부의 주택 담보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도내 부동산 수요가 급감하면서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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