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미래가 밝은 행복한 제주교육 만들겠다”
“아이들 미래가 밝은 행복한 제주교육 만들겠다”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4.29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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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18, 제주의 미래-교육감 예비후보 민심탐방 24시] 1. 김광수
김광수 교육감 예비후보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아이들은 실험의 대상이 아닙니다. 제주를 바꾸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 시대를 열어갈 미래의 주역들입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오후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인근의 위치한 한 카페에서 도내 학부모들과 만났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의 교육현안에 대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조언들을 귀담아 들었다. 특히 2019학년도 고입부터 변경되는 내신 100% 고입 전형과 더불어 IB(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공통대학입학자격시험) 교육과정 도입,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 지역별 교육격차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본인의 각오와 함께 앞으로 바꿔 나갈 교육정책에 대한 소신들을 학부모들에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교육정책들은 교육청 중심의 일방소통식의 구조”라며 “고입체제 개편 등 주요 사안에 대한 학교, 학부모, 학생들과 소통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김 예비후보는 이른 오전부터 늦은 저녁까지 일선 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각종 행사와 학부모·지역 교육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에서 도민들을 만나기 위해 밤낮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밤 10시가 돼서야 넥타이를 풀고 일정을 마친다는 그는 집에서도 그날 도민들로부터 받은 귀중한 조언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앞으로 펼쳐나갈 정책에 녹여내고 있다.

 

▲미래 제주의 경쟁력, 기초학력에서 나온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자유학기제, 과정중심평가, IB교육과정 등 수많은 교육 현안이 산재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초학력”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읍·면지역과 동지역, 서귀포와 제주시, 신제주권과 구제주권 등 아직까지 해소되지 못한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모든 학교 교육 시스템을 균등하게 배분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일방통행의 주입식 교육 정책을 넘어 공·사립간의 교사 교류, 읍·면·동지역 학교의 교육 교류 등 도내 전 지역 어떤 학교에서든 비슷한 수준의 교육 및 교육혜택이 제공돼야 지역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통학권 내 학교 신설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가면서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특성화고 정책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나갔다. 김 예비후보는 고(故) 이민호군의 사례를 들며 도내 취업처 부족으로 인한 전공 연계의 한계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점 등에 대해 다원화된 직업·진로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특성화고는 일부학교를 제외하면 학교별로 획일화된 직로·직업 선택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금의 특성화고의 형태를 근본부터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입 전형, 기회를 통해 모든 아이들의 꿈 지켜내겠다

2019학년도 고입부터 바뀌는 고교 입시(연합고사) 폐지와 내신 100% 고입 전형과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연합고사는 경쟁이 아닌 출발이 뒤쳐진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내신 100% 전형의 가장 큰 문제는 학교별 편차로 인한 피해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수밖에 없는 현재의 교육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간 교육격차가 여전하고 내신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 내신 100%로 고입을 바꾼다면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혼란만 커질 뿐”이라며 “이를 위해 연합고사 부활을 비롯, 학교 시험 공동 출제 등의 다양한 대안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환경의 개선 없이 내신만으로 고입을 치를 경우 시험 난이도에 따른 학교별 내신 편차를 비롯해 읍·면 중학교에 대한 지역 역류 현상까지 심화될 우려가 있다”며 “고입의 변화는 읍·면지역의 학생들이 그 지역의 학교에 가도 똑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을 우선한 뒤 고민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감 되겠다

김 예비후보는 도민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항상 자신의 의견을 ‘광수생각’이라고 칭한다. 보다 친밀하게 사람 대 사람으로서 학부모들과 만나겠다는 그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그는 “첫째도 둘째도 아이들이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한 교육정책을 통해 미래 제주 사회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고 꿈에 맞는, 결과적으로 행복한 삶으로 연결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월 보수 진영 단일화를 통해 1인 단독 후보로 추대된 김 예비후보는 현직 이석문 교육감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으로 수십년간의 현장 경험을 꼽았다. 일선 교사를 시작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 교장까지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보다 밀도 높은 현장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랜 교편 경험을 통해 나온 답은 하나다. 아이들의 미래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펼쳐야한다”며 “저 역시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귀중한 충고들을 겸허히 받아들여 하나하나 고쳐 나가겠다.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 아이들의 미래가 밝은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출신지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학력 : 제주제일고, 제주대학교 수학교육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수료

주요 경력 : 전 제주제일고 교장, 전 탐라교육원장, 전 교육의원

병역 : 육군중위 제대

좌우명 : 모두에게 사랑을(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 내 역량이 닫는데까지 헌신하고 봉사하는데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에)

장점 : 현실적인 안목과 실천력이 강하다. 약속했던 것에 굳은 실천의지로 표리부동하지 않고 반드시 해내는 점이 그 이유.

단점 : 집착이나 집념이 지나치게 강하다. 어떤 것 하나에 집중하면 다른 일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존경하는 인물 : 도산 안창호(안창호 선생의 책을 읽은 계기로 존경. 국가에 대한 헌신과 희생정신을 본 받고 싶어서)

취미 : 달리기, 음악 감상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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