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장학회 48년째 제주지역 학생들에 장학금 '감동'
산호장학회 48년째 제주지역 학생들에 장학금 '감동'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4.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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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제주지역 어려운 학생들이 용기를 갖고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제주출신 여성들과 도내 여성들이 제주지역의 불우한 학생들에게 48년째 지원을 펼치면서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산호장학회(이사장 오숙자)는 지난 19일 제주KAL호텔에서 도내 4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12명에게 장학금 2400만원(각 200만원)을 전달했다.

산호장학회는 1970년 초대 제주도교육감을 지낸 고(故) 최정숙 선생의 권유로 재경 제주출신 여성들이 고향의 불우한 학생들에게 삶의 용기를 심어주고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동기를 주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2007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산호장학회는 현재 서울, 제주시(회장 홍춘자), 서귀포시(회장 양일순)에 3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11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산호장학회는 그동안 매년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연 2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지난해까지 4억7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산호장학회는 올해부터는 도내 고교생 무상교육이 실시됨에 따라 도내 대학 재학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강계옥 재단법인 산호장학회 초대 이사장은 “장학회 설립 목적인 학생들에게 삶의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인재들이 우리나라의 참된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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