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국인 강력범죄 총력 대응
경찰, 외국인 강력범죄 총력 대응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4.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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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안전구역 등서 검문 실시…집중순찰구역서 야간순찰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점차 조직화·흉포화하는 도내 외국인 범죄(본지 4월 24일자 4면 보도)에 대응해 경찰이 특별활동에 돌입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도내에서 외국인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27일부터 형사·외사·광역기동순찰대·생활질서·방범순찰대 등 외근 인력을 야간에 외사안전구역 등에 배치해 거동이 수상한 외국인 등에 대해 대대적인 검문을 실시한다.

검문 결과 흉기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흉기소지)에 따라 처리하고, 불법체류자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조해 강제퇴거 조치한다.

또 외국인이 운영하거나 출입이 빈번한 업소는 생활질서·외사 부서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합동으로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률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경찰은 또 제주시청~중앙로, 누에모루거리, 한림항, 서귀포항 등 4개 외사안전구역을 외국인범죄 집중순찰구역으로 선정해 외국인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단체와 공동으로 야간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강력범죄는 야간에 흉기를 이용한 범죄 특성을 보이고 있어 위험수위에 다다른 심각한 상황”이라며 “제주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해 제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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