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교통량 8.8% 증가 ‘전국 최고’
지난해 제주 교통량 8.8% 증가 ‘전국 최고’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4.23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 교통량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3일 발표한 전국 주요 간선도로의 2017년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지난해 평균 하루 교통량은 1만1351대로 2016년 1만430대에 비해 8.83%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로, 제주에 이어 경남(5%), 경기(3.5%), 강원(3.1%), 전남(1.9%), 충남(1.3%), 경북(0.8%) 등의 순이었다. 전북과 충북은 전년보다 각각 3.7%, 0.02% 감소했다.

제주지역 하루 교통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가 8809대로 가장 많았고, 소형화물차 1834대, 버스 438대, 중형화물차 252대, 대형화물차 18대 등의 순이었다.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4910대로 전년에 비해 2.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하루 평균 교통량이 증가한 것은 자동차등록대수와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 비해 각각 3.34%, 3.05%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제주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50만197대이고, 실질적으로 운행되는 차량은 37만262대로 조사됐다. 인구당 차량 보유 대수는 0.564대로 전국 평균인 0.435대를 웃돌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국적으로 월별로는 10월의 교통량이 전체 월평균의 106.3%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5∼6시 사이가 평균 대비 176.4%로 가장 많았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