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출액 사상 최고치 기록
제주지역 수출액 사상 최고치 기록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4.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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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부남철기자] 지난 3월 제주지역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지부장 김덕영)가 19일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지역 수출 금액은 1850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 1203만2000달러에 비해 53.8% 급증했다.

이와 같은 수치는 과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1714만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월 중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물량도 3978t으로 전년 동기 2987t에 비해 33.2% 증가했다.

특히 농림수산물의 수출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농림수산물의 총 수출액은 지난 3월 703만달러로 전년 동기 510만2000달러에 비해 37.8%가 늘어났다. 특히 양배추는 사상 처음으로 월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기록을 달성하며 전체 농림수산물 실적의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양배추는 지난 3월 총 174만4000달러가 수출돼 전년 동기(1만8000달러) 대비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감귤농축액도 56만1000달러가 수출돼 전년 동기(3만8000달러)에 비해 약 15배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백합도 23만2000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 (19만1000달러)에 비해 21.7%가 늘어났다. 생수 역시 32만7000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28만8000달러) 대비 13.5%가 증가했으며 제주 수출 실적을 견인하는 모노리식집적회로의 경우도 지난 3월 1039만5000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494만1000달러) 대비 110.4% 증가했다.

반면 넙치류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5월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수출실적이 168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7%나 감소했다.

심비디움 역시 22만6000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동기(27만달러) 대비 16.4%나 줄어들었다.

한편 제주지역 수입은 지난달 3022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김덕영 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도내 수출은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일본, 홍콩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미국, 태국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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