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사고 발생률은 감소, 수업·교실 안 사고는 증가
학교 안전사고 발생률은 감소, 수업·교실 안 사고는 증가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4.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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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지난해 발생 현황 조사 결과 발표

[제주일보=고선호 기자] 지난해 도내 학교 안전사고가 전년도 대비 전체 발생률은 소폭 줄었으나 학교 수업시간과 교실 안에서의 발생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지난해 학교 안전사고 발생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업시간에 지난해 학교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총 2430건으로 2016년 2512건과 비교했을 때 3.3%(82건) 감소했다.

반면 수업 중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327건으로 전년(279건) 대비 17.2% 증가했으며, 교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도 352건으로 전년도(308건) 대비 14.2% 늘었다.

시간대별 사고발생 현황은 체육 793건, 식사 544건, 휴식 350건, 특별활동·행사 297건, 등하교 11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경우 1142건으로 전년도 1061건 대비 81건이 늘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장소별 안전사고 발생 비율은 강당 및 체육관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 대비 2.6% 늘었고, 부대시설(화장실, 옥상, 주차장 등)과 운동장 및 운동장 주변 발생건수는 각각 20%, 9.5% 줄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많은 체육시간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체육활동 시 안전사고 예방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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