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범 꼼짝마’ 경찰 수사상황실 개소
‘지방선거 사범 꼼짝마’ 경찰 수사상황실 개소
  • 현봉철 기자
  • 승인 2018.04.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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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현봉철 기자] 6·13 지방선거를 2개월여 앞둔 13일 제주 경찰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식을 하고 24시간 단속 체제에 돌입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지방청 수사과 사무실 앞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했다.

경찰은 금품선거·흑색선전·여론조작·선거폭력·불법단체 동원을 선거 공정성을 크게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로 규정,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또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다른 후보자를 헐뜯는 행위 등도 범행 횟수와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의 정보유출이나 선거 기획·참여, 지역 토착세력과 조직폭력배 등의 선거개입 여부도 집중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에 수사전담반 55명을 편성해 첩보 수집과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수사과정에서 개인적 친분 표시와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논란이 없도록 엄정 중립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지방경찰청은 5대 선거범죄 관련 사건 4건을 수사 중이다.

현봉철 기자  hb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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