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11일 시청 별관 셋마당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된 사안에 대해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허법률 부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서는 원희룡 도지사의 주민대화 때 건의된 180건과 서귀포시장 주민대화 때 건의된 479건 등 전체 659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추진상황은 ▲완료 215건(32.6%) ▲추진 중 195건(29.6%) ▲향후 추진 94건(14.3%) ▲검토 중 67건(10.1%) ▲수용 불가 88건(13.4%)다.
수용 불가의 주된 내용은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보조 비율 완화, 노인회관 신축, 도로 개설, 주차장 등 교통문제 해결 등으로 제도적으로 불가하거나 여건이 충족되지 못한 것으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 허법률 부시장은 “수용불가 사항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는지 재검토해보고 더 민감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건의사항은 지난해 2월부터 주민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홈페이지(http://www.seogwipo.go.kr) ‘소통참여 – 주민건의사항공개’ 게시판을 통해 처리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