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녹색자금 들여 오는 6월 준공
서귀포시는 지난해 치유의 숲에 이어 올해에는 서귀포자연휴양림 내에도 ‘무장애 나눔숲길’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무장애 나눔숲길’은 장애인ㆍ노약자ㆍ임산부ㆍ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설계와 장벽없는 건축설계가 반영된 산책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총 사업비 5억원 중 3억원을 녹색자금으로 보조받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자연휴양림 내 ‘무장애 나눔숲길’은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목재데크 산책로와 점자 안내판, 등의자,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용자수와 혼잡도를 고려해 산책로의 폭을 1.5~1.8m 확보하고 휠체어의 이동이 용이하면서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숲길 곳곳에는 휴게 공간도 만든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무장애 나눔숲길 조성을 통해 보행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방문하고 마음껏 숲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일보=한국현 기자]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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