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경기마다 명승부...결승 진출팀 확정
백호기 경기마다 명승부...결승 진출팀 확정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3.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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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고-제주제일고-제주제일중-서귀포중-제주서초-제주동초 승리
서귀포고-제주제일고-제주제일중-서귀포중-제주서초-제주동초 승리

[제주일보=홍성배 기자] 백호기를 품에 안기 위한 마지막 대결 상대가 결정됐다.

제48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이틀째인 31일 준결승전에서 경기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며 최종 결승 진출팀이 확정됐다.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고등부에서는 서귀포고와 제주제일고가 각각 오현고와 대기고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서귀포고는 이날 오전 11시 시작된 오현고와의 경기에서 조하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낚았다. 조하늘은 전반 31분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고 수비수들이 오프사이드인 줄 알고 방심한 틈을 비집고 들어가 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오현고는 후반 7분 오창권이 머리로 서귀포고의 골문 안으로 밀어넣은 공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땅을 쳐야 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제주제일고는 대기고와 전후반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 끝에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대기고는 10년 만에 백호기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제주제일고 골키퍼 윤민현의 벽에 가로막혔다.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중학고 준결승에서는 제주제일중과 서귀포중이 각각 제주중과 제주중앙중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제주제일중은 전반 7분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전반 추가시간 정상엽의 결승골로 제주중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서귀포중은 두 골을 넣은 이주헌의 활약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제주중앙중에 3-1로 승리하며 지난 대회 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서귀포중은 전반 30분 이주헌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초반 강동호와 이주헌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앞서갔고, 제주중앙중은 후반 14분 김태영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제주시 사라봉운동장에서 열린 남자초등부에서는 제주서초와 제주동초가 각각 하귀초와 화북초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랐다.

제주서초는 전반 4분 오준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유승주·김승현의 연속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후 후반에도 두 골을 보태 하귀초에 5-0 대승을 거뒀다.

제주동초는 후반 2분 김성현의 골을 시작으로 조대희와 백상현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화북초를 3-0으로 이겼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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