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부남철기자] 서귀포고등학교가 오현고등학교를 격파하고 백호기 고등부 결승전에 진출했다.

서귀포고는 31일 오전 11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8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오현고를 1-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은 오현고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경기의 열기를 고조시켰으나 선제골은 서귀포가 터뜨렸다. 서귀포고 조하늘는 전반 31분 오현고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라 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으며 첫 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 오현고는 서귀포고의 문전을 끊임없이 공략했으나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 오현고 현지환이 서귀포고 골에어리어 인근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 했다.

오현고는 후반전을 맞아 만회 골을 기록하기 위해 서귀포고의 문전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특히 후반 7분 코너킥 기회에서 9번 오창권이 헤딩 슛을 날려 골네트를 가르며 환성을 올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땅을 쳐야 했다.

이후 서귀포고의 문전을 끊임없이 두드렸던 오현고는 후반전 종료 직전 오창권이 강건아의 크로스를 받아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분루를 삼켰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