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중, 제주중 꺾고 남중부 결승 진출
제주제일중, 제주중 꺾고 남중부 결승 진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8.03.31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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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준결승 경기서 1-0으로 승리

[제주일보=이승현 기자] 제주제일중학교가 제주중학교를 꺾고 35년 만에 백호기 탈환에 나선다.

제주제일중은 31일 오전 10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남중부 준결승전 첫 경기에서 제주중을 1-0으로 누르고 가장 먼저 결승에 선착했다.

제주제일중은 경기 초반부터 류승완과 최동관의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 종료 직전 터진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전반 3분 제주제일중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벌어진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강민혁이 골포스트를 맞춰 실축해 아쉽게 첫 득점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킥 실축에도 제주제일중은 공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았다.

전반 7분 상대 페널티아크 인근에서 제주중 박준우가 거친 몸싸움으로 경고를 받았다.

제주중은 수비에 전념하며 역습을 노렸고 전반 22분 4번이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결정적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수비에 맞아 굴절돼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전반 37분 추가시간에 팽팽했던 균형이 무너졌다. 제주제일중 정상엽은 마지막 코너킥 찬스에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제주제일중은 후반에도 우세한 경기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4분 제주제일중 김우빈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추가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제주중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후반 적극 공세에 나섰다. 후반 20분 제주중 심지성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측면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슛을 날렸으나 다른 수비수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2분 제주제일중 류승완이 왼쪽 측면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을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결국 양 팀 모두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1-0 제주제일중의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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