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현대성 기자] “최고의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도민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하겠습니다”

제48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응원 준비를 맡은 대기고등학교 양임성 학생(3년)은 “올해 응원에는 학교 상징 동물인 재규어가 3년 만에 다시 등장한다”며 “힘차게 달리는 재규어의 모습으로 대기고의 기상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대기고는 싸이의 ‘New Face’, ‘나팔바지’ 등 최신 가요를 응원에 도입해 백호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안드레아 보첼리 ‘Melodramma ’를 번안한 곡 ‘민족의 아리아’도 새롭게 선보인다.

‘멋진 사나이’, ‘그대에게’ 등 기존 응원곡에도 다양한 변화를 가미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양임성 학생은 “과거의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자율적인 분위기의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자율적인 분위기의 연습으로도 이만큼 화려한 응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임성 학생은 이어 “시대 흐름에 맞춰 학생들의 경기 관람 시간도 보장할 것”이라며 “경기를 보는 사람, 경기를 하는 사람, 경기를 응원하는 사람이 모두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