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오설록 티뮤지엄이 기존 규모보다 두 배 이상으로 증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상수도 예상사용량 산정 미흡, 주차장 부족 등을 이유로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설로 티뮤지엄 증축 개발사업’을 심사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설록 티뮤지엄 증축 사업은 사업장 규모를 기존 3000여 ㎡에서 8000여 ㎡로 5000㎡ 가량 확장하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오설록 티뮤지엄 증축 계획을 놓고 해당 부지는 상수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임에 따라 상수도 예상사용량을 다시 분석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자는 하루 사용량을 기존 67t에서 137.5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주차장 시설의 보행약자 등을 고려한 동선 재검토, 주차장 규모 등에 대한 재검토 등도 요구됐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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