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4·3추념식 제주도민 이효리도 참여
70주년 4·3추념식 제주도민 이효리도 참여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3.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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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미 전달하는 내레이션 역할 전해져…이효리 “할 수 있는 일 하게됐다” 참여 뜻 밝혀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가수 이효리가 오는 4월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진행되는 70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여, 4·3의 의미를 전달하는 내레이션 역할을 한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4·3추념식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국가기념일로 문재인 대통령도 추념식에 참석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27일 행안부 관계자는 “제안을 드린 것은 사실이고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논의중에 있다”며 “이효리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는 논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추념식 참여요청은 4월에 평양에서 있을 남측예술단 공연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이씨는 지난 25일 제주에서 열린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8’에 관객으로 참여했다가 이같은 요청사실을 알리며 한때 추념식 전체 진행을 맡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김제동은 “효리씨가 4·3항쟁 희생자 추념식 사회를 맡는다”고 말하자 객석에 있던 이씨가 “제가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 제주도에 살면서 민박도 하고 제주의 도움을 받았다. 뭔가 제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살이를 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달 18일 방송된 JTBC ‘효리네민박2’에서도 민박손님으로 찾은 자매들과 제주4·3의 역사를 함께 이야기하는 내용이 방송을 탔고 ‘너븐숭이 4·3기념관’도 함께 소개되며 제주4·3을 알렸다.

당시 자매중 한 명은 “우리가 역사에 무지한 것도 무의식적으로 역사를 학살해버리는 것”이라고 인상깊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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