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식배구 세계챔피언십 마지막 출전권은 어디로...
좌식배구 세계챔피언십 마지막 출전권은 어디로...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3.20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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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선수권대회, 오는 26일 서귀포 공천포전지훈련센터서 개막
제주도장애인배구선수단의 경기 모습

[제주일보=홍성배 기자] 오는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좌식배구선수권 챔피언십 출전권을 놓고 제주에서 마지막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세계장애인배구연맹(WPV)와 대한장애인배구협회(KOVAD)가 주최하는 ‘2018 세계 좌식배구 선수권대회’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7일 간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구협회(JVAD)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8개국 18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 각 1장씩 남아있는 챔피언십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열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라트비아, 캄보디아, 태국, 몽골, 콩고 등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 면모를 갖췄다.

한국 대표팀은 남녀부에서 각각 출전하는데, 선수 중에는 여자부 정옥실(54), 남자부 이태석(49) 등 제주출신 2명이 포함돼 출전권 획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진표 확정 결과 한국 남자 대표팀은 A조에 편성돼 라트비아·이탈리아·태국·캄보디아와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준결승은 각조 1, 2위 팀이 오는 31일 경기를 벌이며, 대망이 결승전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열린다.

여자부는 한국과 이탈리아 2팀이 참가해 3번에 걸친 대결로 네덜란드 챔피언십대회 출정 여부를 가리게 되는데, 한국팀은 제주에서 첫 챔피언십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단과 임원, 대회 관계자, 도내 장애인체육회 단체 대표들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화합과 우정의 시간도 갖는다.

고은실 제주도장애인배구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좌식배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를 즐기고, 좌식배구인의 일자리가 마련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국제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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