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주도지사 경선 2명 컷오프 가닥
민주, 제주도지사 경선 2명 컷오프 가닥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3.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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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16일 구성완료…5월4일까지 경선 마무리

[제주일보=변경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및 전략공천위원회(공관위) 구성을 의결할 방침인 가운데 제주지역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된 4명중 2명을 컷오프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 경선을 치루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경선과 관련 오는 5월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경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역‧기초단체장, 지방의원인 경우 2~3명으로 예비후보를 압축, 1‧2차 경선을 치러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5일 중앙당 당무위에서 ‘공직후보자 추천심사 기준 및 방법’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확정됐다. 다만 민주당이 경선과 관련 ‘결선투표제 도입’을 명시하지 않아 이를 두고 일부 논란이 일긴 했으나 서울시 등 극히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1차례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최다득표자가 득표율의 절반을 넘지 못할 경우 1위-2위 두 후보만 한차례 더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당원 50%-일반여론 50%’의 여론조사를 통해 1차례 컷오프를 진행한 뒤 최종 2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으로 출마한 도지사 예비후보는 강기탁‧김우남‧문대림‧박희수(가나다순) 등 4명이다.

민주당은 이같은 광역단체장에 대한 공천과 경선룰을 정하는 공관위를 16일 확정하고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은 정성호‧김경협 의원을 각각 공관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나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과 민병두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예비후보 사퇴 등으로 지방선거 준비가 사실상 중단됐었다.

민주당 관계자는 “4월말까지 1차 경선을 치루고 서울 등 일부지역 역시 늦어도 5월4일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며 “제주지역인 경우 컷오프를 통해 최종 2명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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